말·글·그림 무엇으로든 남기면, 그 장면이 한 장의 그림이 되고 한 편의 짧은 영상이 됩니다.
한밤의 꿈들이 쌓이면, 어느새 나만의 영화가 됩니다.
우리는 매일 밤, 어디에도 없던 세계를 만듭니다.
낯선 사람을 만나고, 존재하지 않는 곳을 걷고,
오래전의 누군가를 다시 만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이 오면 그 세계는 놀랄 만큼 빨리 사라집니다.
꿈은 이미지와 감정으로 옵니다. 그래서 글로 적어 두는 것에 더해
보이는 형태로 남겨 두면, 그날의 장면을 훨씬 또렷하게 다시 만납니다.
ONEIROVE는 꿈을 해석하기 전에,
먼저 볼 수 있게 만듭니다.
완벽하게 설명할 필요 없습니다. 한 문장이어도, 목소리여도, 단어 몇 개여도 괜찮습니다.
꿈이 달아나기 전에 가장 편한 방법으로 붙잡아 두세요.
기억나는 것부터 말해 보세요. 질문을 따라가며 꿈을 정리합니다.
아직 잠이 덜 깼다면, 눈을 감은 채 말해도 됩니다.
장면 하나, 사람 하나, 이상했던 감정 하나도 충분합니다.
말보다 선명한 장면은 직접 그려 주세요.
그리스어로 ‘꿈’을 뜻하는 ONEIRO에서 시작했습니다.
사라지는 꿈을 보이게 하고(Visualize),
오래도록 간직하고(Archive),
언젠가 그 꿈속을 다시 거니는(Rove) 곳.
그래서 우리는 ONEIROVE입니다.
Where dreams return as stories.
사라지기 전에 기억나는 만큼 남깁니다.
꿈 거울이 그림자와 빛을 함께 읽어 줍니다.
그 해석이 한 장의 꿈 카드가 됩니다.
멈춰 있던 카드가 짧은 꿈 영상으로 움직입니다. 한 컷입니다.
카드와 영상이 나만의 꿈 서랍에 모입니다.
비슷한 영상끼리 묶여 한 편의 꿈 영화가 됩니다.
서랍은 나만 여는 곳입니다. 걸고 싶은 것만 골라 꿈 전시장에 걸고, 걸지 않은 꿈은 서랍에만 남습니다.
꿈을 단정하거나 미래를 예언하기보다,
들려주신 이야기 안에서 의미를 찾아갑니다.
좋은 의미만 골라내지 않습니다. 그림자와 빛을 함께 열고, 답 대신 되묻는 질문 하나를 남깁니다.
앞면은 그날 꿈의 장면이고, 뒷면은 꿈 거울이 읽은 해석입니다. 일련번호가 새겨진 실물로도 받습니다.
오늘의 꿈을 오늘로 끝내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 반복되는 사람과 장소, 감정을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ONEIROVE를 만들기 전부터 기록해 온 꿈들이 있습니다.
어젯밤의 꿈부터 10년도 더 된 꿈까지.
기억으로만 남아 있던 장면을 다시 꺼내
그림으로 만들고, 빛을 입히고, 해석을 붙였습니다.
ONEIROVE가 무엇을 만드는 곳인지,
대표의 꿈으로 먼저 보여드립니다.
지금은 첫 번째 전시가 열려 있습니다.
나머지 전시실은 아직 문이 닫혀 있습니다.
선명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장면 하나, 사람 하나, 이상했던 기분 하나.
기억나는 만큼만 남겨주세요. 나머지는 ONEIROVE가 함께 들여다봅니다.